이에 따라 인터넷, 게임과 금리인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보험업종이 단기적으로 유리하고 기계, 자동차 업종과 인플레이션 헷지성격이 강한 에너지, 비철금속, 비료 업종 등은 조정을 이용해 저점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여기에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의 CDS프리미엄이 최근 다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실망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고 규모 자체가 크다 할지라도 9월 이후 글로벌 증시의 상승폭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오히려 재료노출로 인식할 수 있다"며 "차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할 여지도 커 당분간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우선적으로가격메리트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업종으로는 상승장세에서도 조정세가 지속된 IT, 인터넷, 운송, 금융 업종.
우리투자증권은 하지만 이들 업종의 경우 아직까지 수요증가와 같은 모멘텀 회복이 늦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서두르기보다는 3분기 미국 GDP 발표 등을 통해 재고수준이나 경기회복 추이 등에 대한 점검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반면 최근의 상승세로 가격부담이 높아진 업종으로는 자동차, 화학, 조선, 기계, 에너지 업종을 꼽았다. 다만, 단기적으로 11월초 각종 이벤트들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차익매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도업종 내에서도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실적모멘텀이 뚜렷한 자동차, 화학, 기계, 에너지, 유통, 게임 업종을 비롯, 최근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전기부품, 건설, 헬스케어, 조선 업종 등이 변동성 장세에서 보다 유리한 매매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급부분에 있어서는 최근 기관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업종이 보다 안정적일 "이라며 "또한 비철금속, 기계, 건설, 보험 업종 등 기관선호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수급적인 안정감을 좀 더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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