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지난 29일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에 발생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행안부가 모든 정부전산센터에 24시간 비상근무 및 모니터링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에 시작된 디도스 공격으로 오전 8시30분부터 10시50분까지 나라장터 외부 접속이 차단됐다. 조달청은 미국, 중국, 국내 등 1만 1197개 IP에서 ‘나라장터’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자 즉각 차단에 들어갔지만 2시간20분 동안 사이트 다운 상태가 계속됐다.

이로 인해 공공기관에 물건을 납품하려는 기업과 지자체들이 큰 불편을 겪으며 이날로 예정됐던 1000여건의 입찰은 11월1일로 연기됐다.


이에 행안부는 추가공격을 대비해 모든 정부전산센터에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들어갔다. 또한 대전·광주 정부통합전산센터의 모든 정보시스템에 공격 IP를 등록해 사전에 공격을 전면 차단하는 등 감시대응체계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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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보보호정책과 관계자는 “향후 보안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격 진원지를 추적·분석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디도스 공격을 차단하는 ‘디도스 쉴드 시스템(shield system)’ 도입을 위해 지난 10월 사업자를 선정해 12월 중순까지 공공기관 홈페이지 부터 차례대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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