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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비대위 구성해 사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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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30일 "중립적인 사람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입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달리 여유로운 표정으로 로비에 들어섰다.

라 회장의 이사직 사퇴를 요구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의 들어가서 분위기를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내용.
*라회장 이사직 사퇴 요구할 거냐
-회의 들어가 분위기 보고 말씀드리겠다.

*동반 사퇴할 거냐, 라 회장이 이사직 놓으면 본인도 물러날 건지
-회장직은 법에 따라 사퇴하는 것 아니겠냐, 이사회에서 이사직까지 해임할 수 없다. 자진해서 물러나면 모르겠지만. 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니 명예회복을 위해서 전념할 것.

*이백순 신한은행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전부터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제 일으킨 사람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비대위 결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중립적인 사람들이 비대위를 구성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계구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은 말할 수 없다. 비대위가 구성 안 되면 차선책이 있을 것이다.

*후임 결정에서 CEO 3인방은 빠져야 한다는 데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그렇게 주장해왔다.

*류시열 이사의 직무대행 선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잘할 거라 생각한다. 이사회 다수의 의견울 존중한다.

*어제 이사회 모임에 참석했나.
-안 갔다. 류시열 이사도 안 만났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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