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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주변 오돌도돌 ‘쥐젖’ 함부로 뜯으면 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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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40대 주부 김 모 여사. 언제부턴가 목 뒤에 오돌도돌 한 쥐젖이 돋아났다. 김 씨는 별 거 아니라고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정작 주변에서 더 난리다.

사우나를 가서 때를 밀 때마다 세신사 아주머니가 실로 금방 제거할 수 있다고 유혹한다. 유혹에 결국 넘어가버린 김 씨. 오히려 쥐젖을 뜯어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주변엔 또 다른 쥐젖이 자라났다.
쥐젖은 피부연성섬유종으로 나이가 들면서 잘 생긴다. 쥐젖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살이 갑자기 찌거나 폐경기 이후에 자주 생기기 때문에 '노화'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된다. 많이 생긴다고 가렵거나 아픈 것도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크기가 자라고 양도 늘어나 팥알만큼 커지기도 한다.

단순히 피부 조직이 뭉친 것이기 때문에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실면도로 없애거나 집에서 손톱깎이를 이용해 뜯어내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세균감염이나 각종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실면도가 쥐젖과 솜털을 제거하고 피부탄력을 좋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로도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쥐젖은 뿌리가 얕기 때문에 오히려 병원에서 제대로 뽑는 것이 더 안전하다. 숫자가 적을 때에는 수술용 가위로 도려내면 되고 몸 주위에 퍼져있는 형태라면 이산화탄소나 야그레이저로 없앨 수 있다.

쥐젖을 없앤 후에는 항생제를 하루 이틀 발라 감염을 줄여야 하고 이 기간 동안은 물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스카프나 목티로 최대한 자외선을 막아 관리해야 한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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