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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한파 배추·무·마늘 어떻게 관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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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기상예보에 따르면 11월 상순까지는 기상의 변동 폭이 아주 크게 나타나게 돼 있고 내륙 산간지방에서는 얼음이 얼 것으로 전망된다. 또 11월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추운 날씨가 많고 날씨가 다소 건조하고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해서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런 기습추위가 자주 올 것에 대비한 농작물 안전 관리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우선 시급한 김장용 배추, 무에 대해서 알아보자.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져서 날씨가 많이 춥기 때문에 미처 수확을 하지 못한 무나 배추가 가끔 어는 피해가 있다. 최근처럼 날씨가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어는 피해가 더 클 수 있고 지난 8월과 9월 초순에 잦은 강우로 인해서 파종이나 정식을 늦춰 지연되거나 부진한 포장은 저온피해를 받을 우려가 상당히 크다.

무는 특히 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땅 위로 무 부분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얼 확률이 많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은 수확기가 된 무는 기온이 내려가기 전에 서둘러서 수확해서 출해야 한다.

배추는 무보다는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영하 8℃까지는 견딜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기온이 많이 내려갈 것으로 기상예보가 있기 때문에 서둘러 수확해서 출하하거나 임시저장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혹시 제 때 수확을 못한 농가는 비닐이나 볏짚, 부직포와 같은 피복자재를 준비해 뒀다가 갑작스런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상될 때 응급조치를 해주면 된다. 또 미처 응급조치를 못한 경우에는 무 같은 경우에는 언 부분이 녹을 때까지 흙을 덮어서 간이저장을 했다가 출하를 하면 된다.

남부 해안지역에서 재배되는 월동배추는 저온에 더 강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노지상태에서 월동은 가능하지만 기온이 현저히 떨어질 것에 대비해 포기를 묶어주거나 신문지 등으로 싸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늘과 양파는 너무 늦게 심으면 겨울철에 저온피해를 받기 쉽다. 한지형 마늘을 아직까지 파종하지 않은 농가는 늦어도 10월 하순까지는 서둘러 파종을 완료해야 하고 양파도 동해 피해를 예방했을 때는 11월 상순까지는 정식을 마쳐야 안전하게 생육을 할 수 있다.

마늘·양파를 심은 밭에서는 피복한 비닐을 흙으로 잘 덮어서 바람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저온피해의 예방은 물론 안전한 토양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난지형 마늘은 월동 전에 싹이 트기 때문에 뿌리의 활착이 잘 돼야 겨울에 동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양파나 마늘을 심은 다음에는 초기 생육에 알맞은 토양 수분을 잘 유지시켜서 뿌리의 활착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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