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중국 해관총서(세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과 미국·유럽으로의 희토류 선적이 허가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은 세관의 추가 검사절차가 남아 있어 조금 더 지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희토류는 각종 첨단 전자제품에 널리 쓰이는 원자재로 전 세계 생산량의 95% 이상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21일 일본으로 수출되는 희토류에 대한 통관수속을 지연시키면서 수출에 제한을 가했고 10월 18일에는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에까지 이를 확대시켰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는 아·태지역 7개국 순방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앞서 27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담을 갖고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를 방문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해 왔으며 세관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면서 통관수속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혀 왔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중국 정부의 의도적 조치로 인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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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희토류 수출 재개에 대해 공식 언급을 거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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