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 연말 앞두고 대규모 경품행사로 '격돌'(상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가 창립ㆍ개점을 기념하는 대규모 경품 행사로 맞붙는다.

백화점의 대표적인 특수인 연말을 한달여 가량 앞뒀지만 자칫 줄어들 수 있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1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통 큰 한 달' 행사를 열고 롯데마트 사상 최대 규모의 경품행사를 벌인다.

에쿠스, 아반떼 하이브리드, 엑센트, 포터, 스타렉스 등 현대차 차량 16종을 1대씩 경품으로 내걸었다. 특히 경품 차량 중 그랜져와 엑센트는 곧 출시될 새로운 모델이다.

또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롯데상품권 5만원씩, 4984명에게는 두 사람이 쓸 수 있는 영화예매권 1장씩을 증정한다.

경품행사 외에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삼겹살, 감귤, 고구마, 세제 등 500여 가지 생필품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39주년을 기념 다음달 21일까지 'Great 라이프스타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인 '에쿠스 리무진 VL500 프리스티지', 일등석 항공권 힐튼&쉐라톤급 숙박권(20박), 여행전문컨시어지 동반으로 구성된 하나투어 세계일주 패키지(1쌍), 앤디워홀 작품 'Moon Explore' ( 35.6* 28.2cm), 현대백화점 상품권 1억원 등 고가의 경품을 내걸었다.

총 2명의 당첨자를 추첨하며 위의 경품 중 1개를 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18명을 추첨해서 아이패드(16G)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순금으로 만든 기념카드 총 800돈을 80명에게 주는 경품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은행사를 연다.

또 내달 5∼14일 응모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순금 카드(10돈)와 1000만원권 신세계 기프트 카드를, 2등 1명에게는 10돈 순금 카드와 기프트카드 500만원권, 3등 1명에게는 10돈 순금 카드와 300만원권을 제공한다.

행사기간에 신세계 포인트 카드 또는 OK캐쉬백 카드 회원 총 80명에게 추첨으로 삼성 파브 55인치 3D TV나 지펠 냉장고, 버블 에코 드럼 세탁기 등을 증정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