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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모기지대출 96년이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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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주택시장 부진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미국의 내년도 모기지 대출규모가 1조달러를 밑돌 전망이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26일(현지시간) 애틀란타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내년 모기지 대출규모가 올해의 1조4000억달러에서 996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6년 이후 최소 규모다.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침체로 신규 모기지 대출이 부진한데다 모기지 금리가 올라 차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

MBA는 내년 신규대출은 6260억달러로 1993년 이후 최소 규모를 기록한 올해의 4800억달러보다 늘어나겠지만 차환은 9210억달러에서 3700억달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 브링크만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에 나선다 할지라고 사상 최저를 찍은 모기지금리가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초 30년물 고정 모기지 금리는 4.19%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모기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이어가면서 차환이 급증했었으나 모기지 금리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차환 수요가 다시 줄고 있다.

댄 애리고니 US뱅코프 부동산부문 대표는 "올해는 최악의 해가 아니었다"며 "모기지 대출규모와 수익 면에서 향후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모기지대출은 지난 2003년 3조800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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