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상승이 반가운 업종에 투자해야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의 상품 가격 강세 속에 에너지화학업종과 철강금속업종 등 상대적으로 가격 전가력이 높은 업종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27일 삼성증권은 상품가격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시킬 수 있는 ‘가격 전가력’의 여부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매출은 일정한데 반해 원가가 상승한다면 당연히 기업의 수익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지만 원가 상승분만큼 제품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원가 상승과 함께 매출도 증대되는 효과가 발생해 이익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업종별 가격 전가력을 측정한 결과 에너지화학업종과 함께 철강금속업종이 상대적으로 가격 전가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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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의 경우 매출원가 비중이 89%로 가장 높은데다 가격 전이력도 컸다. 에너지 화학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 음식료업종, 제지업종 등은 원가 상승이 매출 증가로 연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원가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 없는 탓이다.
정진희 애널리스트는 "상품가격의 강세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전가력이 높은 에너지화학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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