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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복귀설' 베컴, 가족 위해 LA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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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데이비드 베컴(35, 잉글랜드)이 내년까지 LA 갤럭시에서 뛴다.

베컴은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까지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 뛸 것”이라며 “계약이 만료된 뒤 팀을 떠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4년째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다. 2007년 3250만 달러에 5년 계약을 맺고 입단한 베컴은 일정 금액을 구단에 돌려주면 마지막 해인 내년 시즌을 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탈퇴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그 이유는 가족이었다. 베컴은 “아내와 아이들이 LA 생활에 무척 행복해한다”며 “그들을 위해서라도 당장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컴은 최근 영국 언론의 잉글랜드 2부 리그 레스터시티 행 보도에 대해서도 함께 입을 열었다. 그는 “앞으로 어떤 구단에서 뛰게 될지는 모른다”며 “축구만 계속 할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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