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내정자는 1952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경기고, 한국외국어대 노어학을 전공한 뒤 1979년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면서 외교부에 발을 디뎠다.
이후 99년에는 유엔(UN) 아태경제이사회자문관, 01년에는 외교통상부 도하개발아전제다 담당심의관을 거쳐 2004년에는 주휴스턴 총영사관 총영사로 재임했다.
2006년 5월부터는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으로 잠시 외교부를 떠나있었으나 2008년 한미FTA 쇠고기협상 수석대표를 맡으면서 전국적으로 부각됐다. 당시 정운천 장관과 함께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한 총책임자로 같은 해 촛불시위 등의 여파로 사퇴했다.
이후 2008년 11월부터는 외교통상부 외교역량평가단 단장으로 재임 중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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