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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생산성 40%까지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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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재 28%인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40%까지 높이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중소기업 5000개사에 맞춤형 제조혁신방법이 개발, 보급되고 제조·공정 혁신 연구개발 지원금 비중이 현재 9%에서 12%까지 늘어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2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혁신 전략'을 보고했다.
주요 전략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이 자기 수준에 맞게 생산성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산업 현실과 중소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중소기업 맞춤형 제조혁신방법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제조혁신방법은 Q(품질), C(원가), D(납기)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혁신 이론, 기법, 측정·분석방법, 매뉴얼, 체크리스트, 사례 등이 제공된다. 정부는 국내외 제조혁신 전문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11년부터 기업 수준, 업종별 특성, 전·후방 협력관계 등을 고려해 주요 업종별, 기업규모별로 제조혁신방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2011년 30개 업체에 대해 시범 제공한 이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5000개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제조, 공정, 장비기술개발 강화와 단기 생산기술 애로를 해결해 주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 가운데 제조·공정 혁신지원비중을 올 9% 에서 2014년 12%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조, 공정원천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생산기술연구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단지공단 등이 주축이 돼 지역 소규모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밀착형 R&D 지원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제품 원가의 95%를 좌우하는 제품, 공정 설계 등 제조준비 단계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 온라인 제조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2015년까지 주조 등 6대 뿌리산업과 전자 등 전 업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2012년까지 자동차 등 10대 업종, 1000개 유형의 공정 설계, 분석 시뮬레이션 모델도 구축해 제공하기로 했다. 연간 1000개 업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5000개 제품에 적용되면 약 2500억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생산성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해 기존 '대기업 +1차 협력사' 네트워크를 '대기업+1, 2, 3차 협력사. 네트워크 협력으로 확대키로 했다. 우서 내년 5개 컨소시엄에 대해 시범 지원하고, 2012년부터 30대 대기업으로 확대해 연평균 12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차 이하 협력사 지원 자금에 대한 7% 세액공제, 상생협력대상 신청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기술, 노하우 이전, 교육 등 대기업의 자발적인 중소기업 생산성 지원이 활성화되도록 업종별 자체 생산성 향상 지원재단(가칭) 설립을 유도하기로 했다.

인력부문에서는 마이스터고 등에 제조혁신 교과과정 개설, 생산성본부에 제조혁신 블랙벨트 과정 신설 등을 통해 2011~2015년까지 생산성 파이오니어(개척자)를 3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10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4개 기술경영대학원 운영대학에 개설,하고 202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5년간 1만명에 대해서는 교육비를 최대 50% 지원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일류 제조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의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현재 대기업 대비 각각 61%, 28%인 중견·중소기업의 생산성이 2015년까지 70%와 40%로 높아지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9위 수준의 1인당 부가가치 순위도 2015년에는 4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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