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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당분간 투자매력 없다"..투자의견·목표가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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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5일 한국전력 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별다른 투자 메리트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은 수익구조 하에서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돼도 발전믹스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분은 현재와 같이 정부 승인 하에 요금인상이 이뤄져 실적의 급격한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오는 12월 재가동될 것으로 추정됐던 월성1호기 역시 정비기간이 연장돼 같은 기간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신고리 1호기만으로는 기저발전비율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실적 면에 있어서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4분기에 재차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3분기 한전은 개별한국전력 기준으로 매출액 10조9477억원, 영업이익 4619억원, 당기순이익 8458억원을 기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대신증권의 전망치보다 매출액이 약 5000억원 증가했다"며 "이는 UAE원자력발전소와 관련된 기타사업수익이 3490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망치를 약 3500억원 상회했는데, 이는 한국전력이 발전자회사간 보정계수 조정으로 발전자회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가 예상보다 적었으며 수선유지비가 1671억원으로 예상치인 2242억원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손실은 개별기준 1조877억원, 통합기준 1240억원으로 재차 적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전기요금인상을 기대할 수 없고 전력수요 증가율이 기저발전용량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발전믹스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며 "연동제 도입시까지 투자시점을 늦춰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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