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젠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금속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욕시장에서 12월물 구리가격은 0.8%오른 파운드당 3.822달러에 달했다. 3개월물 구리가격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7% 올랐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LME 위크(LME 메탈 세미나 2010) 참석차 모인 글로벌 구리생산업체 대표들은 구리가격이 몇 개월 안에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 최대 상장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커퍼앤골드의 리처드 애드커슨 최고경영자(CEO)는 "구리 공급이 부족한 반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커슨 CEO는 "세미나에서 모아진 구리가격 컨센서스는 이제까지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가격"이라며 구리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다시 쓸 날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관련업계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 세계 구리 시장이 40만t 이상의 초과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구리광산개발이 더디게 진행되며 구리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이 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전체 산업 원자재 수요를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리가격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의 힘도 더해지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철영 기자 cyl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