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대 김정렬 교수팀(전북대병원 정형외과)은 성장판이 손상된 소아청소년환자에게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성장판 재생수술을 시행했다.
외상이나 골수염, 골종양 등으로 인해 성장판에 손상이 생기면 성장이 끝나기도 전에 성장판이 닫힐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팔다리가 짧아지거나 휘게 되는 등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된다.
따라서 성장판이 손상돼 있으면 이 부위를 가급적 빨리 발견해 재생수술을 하는 것이 관건. 지금까지는 수술 중에 성장판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김정렬 교수는 "성장판 손상은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정확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정상 부위의 손상을 피할 수 있으므로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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