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식 디케이락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자금을 2012년까지 김해 생산공장 증설을 완료하는데 사용,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디케이락은 하이록코리이, 비엠티 등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중소형 파이프용 피팅 제조업체다. 지난 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해 2006년부터는 매년 평균 23.7%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305억, 영업이익은 67억5000여만원으로 올해 연간 실적 역시 작년 대비 35% 이상 불어났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 대표는 디케이락의 가장 큰 장점으로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디케이락은 조선·엔진·해양플랜트(매출비중 24%)를 비롯해 플랜트(26%), 원자력·화력발전(19%), 석유화학(17%)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작년을 기준으로 매출에 있어서 해외와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9%, 51%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로부터 원자력 발전 주기자재 제작 인증서인 'N'과 부품 생산자격인 'NPT' 인증을 획득, 해외 진출이 더욱 용이하게 됐다.
한편, 디케이락의 코스닥 상장일은 11월12일, 공모주식수는 총 200만주이며 공모가밴드는 7000~8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하며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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