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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 추가부양 기대·中 긴축 우려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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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장 초반 아시아 증시는 전날 미국이 기존 경기진단과 크게 변하지 않는 내용의 베이지북을 발표하면서 추가 양적완화 시행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로 긴축 우려가 불거지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오른 9400.51, 토픽스지수는 0.4% 하락한 820.64로 오전장을 혼조 마감했다.
전일 크레딧스위스그룹이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와 각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를 즈음해 은행세 신설 등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UFJ파이낸셜이 1% 하락했다. 3위 미즈호파이낸셜도 1.7% 떨어졌다.

반면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달러의 가치절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대표적 수출주인 자동차제조사들이 올랐다.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 도요타는 0.5% 올랐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 시간 오후 12시0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오른 3006.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9.6%를 기록, 2분기 10.3%에 비해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8%를 웃돌면서 중국 경제가 성공적인 연착륙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반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 동기대비 3.6% 상승, 인플레이션 압박이 가중된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두드러지면서 특히 중국농업은행이 3.1% 떨어지는 등 은행주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칸 상하이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존재하고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만 증시는 0.08% 상승세에, 홍콩 항셍지수는 0.36% 오른 2만3642.31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0.0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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