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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발표에 추가 양적완화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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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번 베이지북은 기존에 발표된 경제성장이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는 경기진단과 크게 변화가 없었다. 일부 지역에서 제조업과 수출이 활기를 띠었지만 연준이 우려하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률이 확인되면서 오는 11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현지시간) 지역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공통적으로 "정규직을 꺼리는 등 고용이 제한적이고 많은 기업들이 지출 계획은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전히 취약한 주택시장을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는 주택판매가 줄어들고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건설경기도 여전히 위축돼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베이지북은 12개 미국 연방준비은행 산하 지역의 경제동향에 대한 보고서로 이번 베이지북은 9월~10월 초 까지의 경제동향을 담았다

베이지북에서 8개 연방은행은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4개 은행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거나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달 8일 발표된 7월중순 ~ 8월 경제동향 진단 베이지북에서는 연방은행들이 "미국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이 조금 개선되기는 했지만 시장의 초점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성장에 맞춰져 있다. 때문에 다음달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쪽으로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것.

해리스프라이빗은행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베이지북은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다"며 "경제는 성장을 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않고 있고, 이것은 연준의 추가 국채 매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그룹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국채 일부를 매입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파이낸셜의 제임스 콤비아스 국채 트레이딩 헤드는 "베이지북에 나타난 미 경제 판단이 조금 상향됐지만 여전히 약하다"면서도 "다만 양적완화 정책이 뚜렷하게 나온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좀 더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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