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일(현지시간) 지역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미국 연방준비은행 산하 지역의 경제동향에 대한 보고서로 이번 베이지북은 9월~10월 초 까지의 경제동향을 담았다
베이지북에서 8개 연방은행은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4개 은행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거나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리스프라이빗은행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베이지북은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반복해서 알려주고 있다"며 "경제는 성장을 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않고 있고, 이것은 연준의 추가 국채 매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그룹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국채 일부를 매입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즈호파이낸셜의 제임스 콤비아스 국채 트레이딩 헤드는 "베이지북에 나타난 미 경제 판단이 조금 상향됐지만 여전히 약하다"면서도 "다만 양적완화 정책이 뚜렷하게 나온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좀 더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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