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어촌공사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농업 기반시설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올 하반기 발주될 대규모 댐 건설사업 수주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서부따룸 대수로 개보수사업에 대한 설계 용역을 31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 자카르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0년대 건설된 서부따룸 대수로는 총 69km에 이르는 인공수로로 수로 바닥의 퇴적, 누수, 급수시설의 노후로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이와 함께 농어촌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권지역 용수 공급을 위한 자띨루후르댐 관개시설 건설과 까리안 도수로 타당성 조사사업도 진행중이다.
까리안 도수로 타당성 조사사업은 까리안댐~스르퐁 간(46Km) 용수공급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수주 금액은 6억9000만원이며 내년 6월 사업이 마무리 된다.
농어촌공사는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을 계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농업생산기반조성 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국내 농업기술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며 "후속 사업으로 올해말 발주 예정인 까리안댐 시공사업 수주를 통해 농업생산기반 기술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리안댐 시공사업은 수도인 자카르타 서쪽방향으로 70km에 위치한 반텐 주 레박군에 저수량 2억t 규모의 댐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가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어촌공사가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공사 수익금은 100억원 정도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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