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원내대표는 어제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올라선 시진핑 부주석까지 끌어들여 남북관계를 고리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했다"며 " 사실관계를 떠나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타국의 지도자까지 인용하는 것은 대단히 몰상식한 처사"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신들의 집권시절 저자세 비정상적 남북관계의 추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박 원내대표는 당장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시진핑 부주석에 사과를 해야 옳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왜 한국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남북관계의 교류협력을 하지 않으면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명박 정부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도 있는데 왜 일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노릇을 하느냐'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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