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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 D-2] F1 경기, 소리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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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 D-2] F1 경기, 소리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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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실제 서킷에서의 상황이다. 지상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간의 경쟁 무대인 F1 그랑프리가 눈앞에서 펼쳐지는데 제대로 즐길 줄 모른다면 얼마나 허탈할까. 그러나 서킷에서 이 정도 팀만 알아도 경기를 즐기는 데는 충분하다.

F1을 서킷에서 처음 보면 그 거대한 울림에 고막이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지난 9월의 서킷 런에서도 단 한 대가 주행하면서 뿜어내는 그 배기음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던 것을 생각하면 24대가 용틀임을 하는 결선을 오죽하겠는가. 이 때문에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은 제법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귀마개 없이 F1 경기를 볼 생각은 아예 접는 게 좋다. 어린 아이를 동반할 경우는 이런 귀마개 정도로는 어림없으니 아예 헤드폰 모양의 귀마개를 해줘야 한다. 유럽의 경우 나이제한이 없지만 싱가포르 등에서는 7세 이하는 금지한다. 이 때문에 아이와 함께라면 티켓 뒷면 등에 적혀 있는 입장 규정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F1 그랑프리는 소리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리가 먼저오고 그 다음에 머신이 나타난다. 머신의 속도 또한 빨라서 웬만한 곳에서는 형체를 알아보기 쉽지 않다. 이 때 망원경이 있으면 멀리 ‘점’으로 잡힌 머신이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오는 기막힌 장면이 지나가니 챙겨두면 즐거움 또한 커진다.

카메라는 전문가용 렌즈교환식 카메라가 아닌 경우에 달리는 F1 머신을 관중석에서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니 몇몇 곳에서는 시도조차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카메라를 챙기는 것은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사고로 속도를 줄인 머신들이 길게 늘어서서 주행하는 모습 등을 포착할 수 있고, 사고 장면 등도 담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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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경기 이외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늘씬한 미녀들을 패독 등 서킷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팀과 스폰서들의 홍보 마케팅도 치열하게 펼쳐져 눈을 즐겁게 한다. 이런 장면을 고스란히 기록할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한 이유다.
F1 그랑프리가 펼쳐지는 서킷은 길이가 5km이상이어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건 경기의 일부분이다. 이 때문에 스탠드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서 경기 전반을 파악할 수 있게 하지만 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는 제한적이다. 더 많은 경기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TV’를 대여하는 게 좋다. 보통 ‘캥거루 TV’라고 불리는데 경기장 내 스크린의 영상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드라이버들의 주행 장면도 골라볼 수 있다. 여기에다. 팀과 드라이버의 교신 내용, 실시간으로 바뀌는 순위와 주요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서는 준비도 철저해야 한다. F1 한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시기는 10월 22~24일로 대체로 가을의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따듯한 옷차림에 볕에 그을리지 않도록 모자나 선 캡 그리고 선 블록 등을 준비하면 좋다. 하지만 갑자기 변화하는 기후에 대비해 우산이나 담요 등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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