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업 지속으로 공급우려 심화, 곡물가 일제 하락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18일(현지시간) 유가가 2주래 최대폭으로 상승해 83달러선을 회복했다. 유럽 2위 원유시장인 프랑스의 파업이 공급우려를 불러일으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는 "프랑스 정유업체들의 지속적인 파업이 원유 시장에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정제유 강세가 원유가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프랑스내 정제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원유 수입업자 연합(UIP)의 대표 알렉산더 드 베노이스트는 "1만2000여개 프랑스 주유소 중 약 15%의 원유저장탱크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양적완화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원유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프란시스코 블란치 BoA-메릴린치 원자재 스트래티지스트는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양적완화)이 달러약세를 불러일으키면서 내년 유가를 1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펀드수요는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원유 선물옵션에 대한 헤지펀드 및 투기수요의 순매수 포지션이 전주대비 1만198계약(6.1%) 늘어난 17만8738계약을 나타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83달러(2.25%) 오른 83.08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4.77센트(2.27%) 상승한 2.15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2761달러로 4.53센트(2.03%) 올랐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10.4센트(2.94%) 떨어진 3.4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1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84.37달러로 1.92달러(2.33%) 뛰었다.


밀 가격이 2% 이상 떨어졌고 나머지 곡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강세에 대한 피로감과 장 초반 달러 강세가 곡물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A/C 트레이딩의 대표 짐 거라치는 "이번 하락이 옥수수나 대두의 랠리가 끝났다는 신호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어느정도 차익매물에 의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밀은 부쉘당 14.5센트(2.06%) 떨어진 6.9달러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옥수수는 5.75센트(1.02%) 하락한 5.5725달러를 기록했다. 1월만기 대두는 0.75센트(0.06%) 내린 11.9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52센트(1.92%) 오른 27.58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만기 코코아는 t당 2794달러로 11달러(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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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2.68포인트(0.91%) 오른 298.74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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