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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GM "내년 LG화학 배터리 넣은 '볼트' 중국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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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기술력 中보다 5년 앞서 '호평'도
현대·기아차, SUV 큰 인기..신형 베르나도 선전
GM대우는 中 시장 키우는 '1등 공신'


조셉 리우 상하이GM 수석 부사장

조셉 리우 상하이GM 수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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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조셉 리우 상하이GM 수석 부사장(사진)은 "내년 11월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중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우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엑스포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시보레 볼트를 미국에서 수입해 올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유럽보다도 먼저 중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우 부사장은 GM의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LG화학에 대해 "중국의 어떤 업체보다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사업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중국에도 BYD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로컬 기업이 많지만 한국의 LG화학에 비하면 기술력이 5년 정도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 이외의 다른 전기차 개발이 계속되는 향후에도 LG화학과 배터리 분야의 파트너 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M의 중국 사업을 키우는 데 있어 GM대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리우 부사장은 "GM대우 반조립 부품 수출(CKD)의 3분의 1이 중국 시장을 위한 것"이라며 "GM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데는 GM대우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리우 부사장은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중국 시장 경쟁력에 대해서는 "기아차는 지난 2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반면 현대차는 다소 정체된 느낌"이라며 "특히 싼타페, 투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최근 중국 시장에 선보인 '뉴 베르나'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 내년 도입되는 시보레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브랜드 도입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한국의 소비자가 어떤 세그먼트에서 시보레 브랜드를 원하는 지 성향을 먼저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일례로 중국 시장에서 시보레 브랜드는 대중적인 이미지로 접근해 성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조셉 리우 상하이GM 수석 부사장

조셉 리우 상하이GM 수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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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부사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대해 "오는 2013년경 전체 시장 규모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내에서도 친환경 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2012~2013년에는 이를 헤쳐 나가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큰 숙제"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차 도시를 제외한 2~3차 도시가 몰린 내륙 지방을 공략하기 시작했다"면서 "GM 차이나는 시보레, 캐딜락, 뷰익 등 다양한 브랜드를 지니고 있어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하이(중국)=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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