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판사, 가장 큰 스트레스는 '직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판사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 직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이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법관 직무 스트레스 분석 및 예방적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판사의 30.5%가 스트레스 주요 원인으로 직장을 꼽았다.
일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22.8%로 비중이 높았고, 인간관계에 따른 피곤함은 7.7%였다. 구체적으론 선고에 대한 부담이나 연민동정심에 따른 고민, 불만을 품은 당사자의 위협, 야근지방근무 가치관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답변도 나왔다.
보고서는 "업무량 보다 시간이 부족하며, 공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가족(29.9%)이었고, 건강이나 개인적인 문제는 22.6%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판단들은 운동부족이나 자기계발, 성격 등에서 개인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시험을 보는 꿈에 시달리는 사례도 있었다.
또 변호사나 일에 미숙한 일반 직원에게 상처를 주거나 혐의가 명백한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지 않을 때에는 분노를 느낀다는 답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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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들었던 시기로는 고시생 시절(26.7%)을 꼽았고, 삶의 가장 큰 활력소는 가족(40.0%)과 여행(27.0%)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인 지원프로그램 전문회사인 '다인 C&M'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초까지 경력별 연수에 참여한 참사 등 법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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