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폭탄' 지수선물 20일선 붕괴
미결제약정 증가 미미+외국인 비차익매수 지속 '우호적 신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의 선물 매도 폭탄에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락,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다. 지수선물이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12월물 기준으로 지난 8월31일 이후 처음이다.
베이시스가 레벨을 낮추면서 차익거래가 약 두달만에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고 고스란히 수급 부담으로 이어졌다. 다만 차익거래 매도는 국가를 비롯해 단기 자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경우 베이시스만 반등하면 빠르게 매수로 재유입될 수 있는 물량이어서 향후 베이시스의 빠른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물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는 향후 베이시스의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규모 매수차익잔고를 보유한 외국인은 차익거래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 오히려 차익거래에서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 순매수는 이어져 10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 매수 외국인은 금일 급락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아울러 1만계약 이상의 외국인 선물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 증가가 미미했는데 이는 지수 하락을 노린 신규 매도 포지션 설정이 많지 않았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18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5.10포인트(-2.06%) 급락한 24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247.60으로 약보합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상승반전하며 248.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장 마감까지 추락을 거듭했다. 동시호가에서는 0.05포인트 추가 하락하며 저가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꾸준히 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지수를 압박했다. 장중 최대 순매도 규모를 1만3300계약까지 늘렸던 외국인은 최종적으로 1만390계약 순매도했다. 전무후무한 하루 2만계약의 선물 순매도가 이뤄졌던 지난 1월22일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30계약, 4252계약 순매수했다. 차익거래에서 2000억원 이상 현물을 내던진 국가가 선물을 1653계약 순매수했다.
4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된 프로그램은 1600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외국인 선물 매도 공세에 베이시스가 밀리면서 차익거래가 257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8월27일 2837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강도였다.
반면 비차익거래는 차익거래와 차별화를 이루며 10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972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34포인트 하락한 0.83을 기록했다. 현물시장 마감 후에도 선물지수가 약세를 이어간 탓에 마감 베이시스는 0.16에 불과했다. 마감시 괴리율은 -0.32%였다.
43만1951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44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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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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