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이 진행한 계약 중 70% 이상이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돼 향후 경쟁방식 계약 비중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한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한은이 체결한 1106건의 계약 중 71.6%인 792건이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체결한 계약 228건 중 수의계약은 66.7%이며, 지방본부는 100%가 수의계약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국가계약법'과 한은 내부규정상 계약 체결시 일반경쟁 입찰이 원칙사항으로 되어 있다는 것.

권 의원은 "이런 수의계약 대부분은 청소, 시설물관리, 조경관리, 주차관리 등 전문적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경쟁입찰이 가능한 계약"이라며 "한은은 매년 관행적인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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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은 퇴직자 모임인 행우회에서 전액출자한 서원기업과의 수의계약이 올해 또 다시 5억7000만원에 달해 특정업체 봐주기가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


권 의원은 "경쟁입찰이 가능한 계약은 수의계약이 아닌 공정한 계약이 되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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