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여성과학기술인 여전히 설 자리 없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정부의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연구 현장에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입지는 여전히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배은희 한나라당의원이 기초기술연구회산하 13개 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총 9072개 국가 연구개발 과제 중 여성 책임연구자가 수행한 과제 수는 749개로 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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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여성연구원이 31명 있으나 수행과제 수는 5년간 단 4건에 불과했고, 2010년 9월 기준으로는 단 한 건도 없다. 다른 기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수리과학연구소는 5년간 65개 과제를 진행했으나 여성연구자가 맡은 것은 9건이었고 핵융합연구소도 0%에 가까웠다.
배은희 의원은 "지난 2002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법 제정 이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지만 현장에서는 여성 과학기술인들에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정부 출연연구소가 여성과학인 육성·지원책에 대해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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