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버려야<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동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갖기보다 경기 및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이 뒷받침되는지 확인해볼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 시장 에너지가 약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한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번 양적완화 대책이 지난 2009년 3월 미국의 장기국채 매입 조치와 같은 중기적이고 추세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좀 더 면밀히 봐야할 때라는 의견이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2009년 3월에는 기업이익과 경기모멘텀이 모두 저점을 확인하고 턴어라운드하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두 모멘텀이 모두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익모멘텀은 7월말 이후 11주 연속 마이너스 권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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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2009년 3월 이후의 상승세는 유동성 확대 외에도 펀더멘털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반영했지만 지금은 유동성에 기댄 주가상승의 성격이 더 강하다는 얘기다.
그는 "당시 상당수 주요국 증시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저점을 확인, 반등을 시작하는 국면였다면 지금은 금융위기 이전 주가를 상당 수준 회복한 상황"이라며 "주요 변곡점을 돌파하고 추세적 상승흐름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경기 및 기업이익 모멘텀과 유동성의 선순환이 본격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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