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운동은 맞아야 잘한다?..지도자 40% "구타가 운동능력 향상"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학생 운동선수 절반 가까이가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운동선수의 부모나 체육 지도자는 폭력이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동 의원이 13일 공개한 대한체육회의 올해 '선수 (성)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폭력을 경험한 운동선수는 48%에 달했다. 특히 남자선수는 46.1%인 반면, 여자 선수는 52.4%로 높게 나타났다.
단체종목 운동선수의 폭력 경험은 51.1%로, 개인종목(45.9%) 보다 많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학부모의 42.4%와 체육 지도자의 40%가 폭력이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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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학부모 27.6%와 지도자 31.9%는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학생선수의 경우 6.3%만 구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 의원은 "운동선수에 대한 폭력도 문제지만 이를 근절시켜야 할 지도자나 학부모가 폭력이 운동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폭력에 대한 기본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홍보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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