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보고서 생산량·기말재고 전망치 감소+남미 파종지연 우려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옥수수 가격이 지난 4거래일간 19% 급등해 26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두도 같은 기간 11% 올랐고 16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 농무부(USDA) 월간보고서가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와 대두 기말재고를 큰 폭으로 하향조정 하면서 심화된 수급불안이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술적 매수세도 상당했으며 남미지역에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파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North American Risk Management Services의 제리 기델은 "USDA 수급보고서에서 아이오와와 미네소타의 작황 추정치가 너무 높게 나왔기 때문에 미국 수확량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이 패닉 상태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남아메리카의 파종지연도 문제다. 보우어 트레이딩의 대표 제임스 보우어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옥수수와 대두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파종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Commodity Weather Group은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태평양 적도부근의 물이 차가워지면서 10월 라니냐현상이 예외적으로 강력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남부지역의 기후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보우어는 "남아메리카 곡물 작황 우려에 시장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파종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AD

1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23.25센트(4.2%) 오른 5.79달러로 연고점을 새로썼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5.8425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대두도 크게 올랐다. CBOT 11월만기 대두는 26센트(2.3%) 오른 11.785달러로 이틀 연속 종가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재우 기자 jjw@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