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이머징마켓에서 헤지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헤지펀드 투자자들이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로 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헤지펀드 정보 제공업체 헤지펀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 현지에서 운용되는 헤지펀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로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1년 전의 1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10억달러 규모 의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올 초의 10명에서 15명으로 불어났다.


이처럼 헤지펀드 운용사가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로 집중되는 이유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높은 수익을 내는 시장을 찾기 때문이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가 이머징 마켓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홍콩은 뉴욕과 런던에 이어 새로운 헤지펀드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현재 홍콩에서 10억달러 이상 자금을 운용하는 매니저는 10명이다. 하지만 향후 몇 달 내로 운용자금 규모가 크게 불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중형급의 펀드들을 상당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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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의 헤지펀드 시장도 성장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런던 소재의 세계 4위 헤지펀드업체 브레반 하워드는 상파울로에 새 법인을 열었다. JP모건의 헤지펀드 계열사인 하이브릿지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브라질로 진출하기 위해 브라질 최대 헤지펀드 가베아 인수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반면 뉴욕과 런던에서 운용되는 헤지펀드 규모는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뉴욕에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124명으로 1위를 지켰으나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런던에서도 헤지펀드 시장이 정체를 보이며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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