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90% 혼전 성관계 ‘가능’ 여대생들 성의식 개방 가속화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우리나라 대학생 중 10명 가운데 9명은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여학생들의 성 의식이 보다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대학신문과 대학생 포털 캠퍼스라이프가 전국 2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89.4%는 사랑이나 결혼이 전제가 된다면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6.2%가 사랑한다면 가능하다고 답했고 21.1%는 결혼이 전제된다면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조건 없이도 가능하다는 반응도 지난해 9.1%에서 3.1%포인트 증가한 12.2%로 나타났다.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은 10.5%로 집계돼 지난해 12.4% 비해 줄어들었다.
혼전동거에 대해서는 결혼이 전제되면 가능하다는 답변이 38.3%로 가장 많았고 결혼이 아니라도 사랑한다면 가능하다는 의견이 34.5%로 집계됐다.
특별한 조건 없이도 가능하다는 답변은 7.9%,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9.3%로 나타났다.
한편, 성의식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비율 역시 크게 늘어나 지난해 31.8%에 비해 11.2%포인트 늘어난 43.0%의 대학생이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남학생 58.1%, 여학생 30.0%)
성경험이 있다는 응답과 관련해서는 특히, 남학생은 지난해 51.5%에 비해 6.6%포인트 높아진 데 반해 여학생은 지난해 17.8%에서 12.2%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의 성의식이 빠르게 개방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2010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는 전국의 4년제 대학 200여곳의 재학생 2001명(오프라인 978명, 온라인 10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최대오차 범위는 2.2%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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