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옥수수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의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 농무부는 최근 수확량을 집계한 결과 옥수수 재배지 1에이커(4046㎡)당 평균 생산량이 155.8부셸을 기록, 지난달 전망했던 것보다 6.7부셸 적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옥수수의 평균 가격은 지난 수확 시즌 대비 부셸당 60센트 오른 4.60~5.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축산협회의 그레그 더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옥수수 수확량 감소의 영향이 크다"며 "옥수수 사료를 사용하는 축산 농가의 육류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그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BB&T 캐피탈 마켓의 헤더 존스 농업 부문 애널리스트도 "육류 가공 업체들은 10%에 가까운 미국의 높은 실업률 때문에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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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공급 부족은 당장 가금류 생산업체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식품업체 타이슨 푸드 주가는 옥수수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압박에 지난 8일 주가가 8%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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