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배추, 무는 물론 정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생필품 10개 가운데 8개 정도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52개 주요 생필품 가운데 지난 9월 전년 동월 대비로 가격이 오른 품목만 41개(78.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배추(118.9%), 무(165.6%), 파(102.9%), 마늘(101.1%) 등 4개 품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배 이상으로 값이 뛰면서 생필품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와 더불어 고등어(44.7%), 양파(31.8%), 멸치(14.2%), LPG(12.4%), 고추장(10.7%) 등 5개 품목도 10% 이상 올랐다.

또 쇠고기(5.4%), 사과(9.5%), 설탕(3.9%), 세제(8.4%), 경유(3.3%), 등유(6.6%), 화장지(9.5%), 도시가스료(5.8%), 이미용료(3.2%), 목욕료(4.3%), 학원비(2.9%), 위생대(2.5%), 외래진료비(2.4%), 시외버스요금(4.4%) 등도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밀가루(-10.1%), 쌀(-8.8%), 돼지고기(-5.0%), 식용유(-3.2%), 우유(-2.1%) 등 11개에 불과했다. 가격이 1년 전과 같은 품목은 가정학습지 1개뿐이었다.

AD

주요 생필품 52개 품목은 지난 2008년 3월 정부가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정했다. 그러나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최근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데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곡물가 폭등마저 겹쳐 이들 품목들의 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누그러 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생필품 가격 상승의 경우 기상 이변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며 "52개 품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와 농축수산물에 대한 조기 관측 및 경보제 강화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