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 "명예가 제일 중요한 집단인 외교부가 명예를 잃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특채 문제에 대해 "채용은 채용 전문가들이 하고 외교부는 사람을 교육시켜 쓰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며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확인하고, 특채시 고위공직자와 외교관 자녀들을 재차 검증하는 '특별관리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일선 외교부 직원들의 업무를 제도적으로 평가하는 별도의 팀을 신설해 인사불만을 줄이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김 장관은 특히 "초임자에 대한 평가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연고가 개입할 수 있다"며 "그 시스템을 어떻게 개혁하느냐가 과제"라고 했다.
김 장관은 "외무고시 중심의 사고가 있었던 게 사실인데 다 바꿔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직원들은 외교아카데미를 거쳐 들어오게 되며 그렇게 되면 이질적 요소나 차별성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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