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브라질이 자국 내 외국 투자 자본에 대한 세금을 인상한다. 2년래 최고 수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헤알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서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는 외국인 채권 투자에 부과되는 금융거래세(IOF)를 기존의 2%에서 4%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 헤알화 가치가 치솟자 처음으로 IOF를 도입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0.75%라는 현재 기준금리는 매우 높은 수준인데다 미국과 중국이 자국 통화 약세를 꾀하면서 투기 자본의 브라질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세금 인상은 이러한 자금의 브라질 유입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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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지난 6월말 이후로도 7% 올랐다. 헤알화 가치는 지난 2008년부터는 무려 36% 상승, 주요 16개 통화중 호주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실비오 캄포스 네토 방코스차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 세금 인상은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로 인해 어느 정도의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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