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 공장주문↓ Fed 완화책기대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8월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미 연준(Fed)의 추가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3년만기 국채금리는 한때 1962년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8일 발표예정인 9월 고용동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국채매입은 미국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매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오후 4시59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대비 4bp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1bp 가량 내린 3.71%를 나타냈다. 반면 S&P500지수는 1.3% 이상 하락했다.
10년만기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181bp로 벌어졌다. 지난달 3일에는 167bp까지 좁혀진바 있다. 최근 5년간 평균치는 210bp였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Providence에서 가진 연설에서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추가 금융완화조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지난 8월10일 Fed와 재무부는 미국경제를 위해 추가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양적완화정책을 밝힌바 있다. 또 만기 도래한 MBS 등을 재투자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3월 175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매입하면서 1조2500억달러어치의 MBS 매입프로그램을 완료한바 있다. Fed는 지난해 300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면서 최대 매수자가 됐었다.
9월 실업률이 9.7%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치를 내놨다. 이는 직전월 9.6%보다 증가한 것이다. 미 노동부는 오는 8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8월 공장주문이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예측치 0.4% 하락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전미부동산연합회(NAR)는 8월 잠정주택판매가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8.4%가 떨어졌다.
Fed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익일 2016년 9월만기물부터 2020년 8월만기물까지 국채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일에는 2013년 3월만기물부터 2014년 8월만기물까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세계경제에 대해 미국경제와 달리 회복되는 것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BOA메릴린치 등 글로벌 리서치들이 제각각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내년 세계경제를 0.2%p 상승한 4.6% 성장을 예측했다. 반면 미국경제는 2.6%에서 1.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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