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임금 상승세가 6개월래 처음으로 정체되면서 소비 심리 위축이 우려된다.


4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8월 월 평균 급여가 27만4232엔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6~1% 가량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벗어나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엔고 현상 지속으로 인해 수출이 타격을 입는 것은 물론, 경제 회복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면서 전월의 23.5% 증가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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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신케 요시이키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한 뒤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던 임금 상승세가 급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면서 "BOJ가 양적 완화를 시행할 이유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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