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北 AN-2기위협 대응할 방법 없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AN-2기의 위협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옥이(한나라당)의원이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AN-2를 주축으로 한 공중기동기 33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4일에는 위서에서 함경남도 용포리의 AN-2기 기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촬영된 바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AN-2는 구 소련에서 1940년 초부터 설계 제작해 1948년부터 양산된 것으로 최대시속은 250Km이며 1500Kg의 화물과 완전무장한 특작부대원 10여명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16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웰레스 그렉슨 미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도 "AN-2기가 나무와 천으로 만들어진 구형이어서 레이다로 식별하기 어렵고 특작부대와 조합을 이룰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재 우리 군도 북한이 보유한 AN-2기에 대응하는 동일한 기종의 부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천안함사고 이후 검열결과 고장률이 높고 가동률은 70% 안팎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보유한 기종은 1970~80년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서 도입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군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AN-2기는 특작부대 후방침투와 생화학무기 공격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탐지할 수단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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