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강화·경품이벤트 등 생보 이어 손보 적극 행보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수익구조 다변화, 주식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보험업계의 펀드판매가 점차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했던 펀드 시장에 손해보험사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직원과 모집조직을 대상으로 한 펀드판매 관련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펀드가입을 늘리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다음달까지 삼성화재에서 판매 중인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0만원 상당의 넷북과 30만원 상당의 디지털카메라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대해상도 현재 주식형, 인덱스형, 혼합형, 채권형, MMF, 연금형 등 펀드유형별 대표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입자를 대상으로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주유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동안 펀드 판매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등 주로 생보사들이 주도해 왔지만 경쟁이 손보업계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보사들중 아직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제외하고 펀드를 판매하는 곳은 없지만 최근 장기보험과 실손상품의 판매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다른 손보사들도 언제든지 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동부화재와 LIG손보 등도 펀드판매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펀드를 취급하는 손보사들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최근까지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시장 침체와 환매 등의 여파로 펀드판매를 중단하거나 늘리지 않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여기에 손보사들이 새로운 상품 시장 물색에 나서면서 펀드 판매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펀드판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보험사의 펀드 판매가 아직은 초기단계라고 볼수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있지만 판매 전문 인력 확보 등 보완해야 할 문제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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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직원이나 영업인이 펀드를 판매하려면 간접투자증권판매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일반 설계사들은 권유만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아직 보험사들은 충분한 판매 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또 펀드 등 금융상품의 불완전 판매로 3차례 이상 소비자분쟁을 일으킨 금융회사 직원에 대한 퇴출제도가 도입되면서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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