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유럽 여행 주의보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미국 정부가 알케에다의 테러 공격 가능성으로 유럽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유럽을 여행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관광명소나 교통요지 등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여행 주의보는 테러 등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려지는 여행경고보다 한단계 낮은 조치로 이번 발령은 내년 1월까지 유효하다.
영국 역시 독일과 프랑스에 대한 테러 경보 단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프랑스와 독일 역시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자국 내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및 유럽 정보 당국은 알카에다가 유럽국가를 목표로 '뭄바이식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뭄바이 테러란 2008년 11월 인도 뭄바이 일대 호텔과 기차역, 유명 관광지 등에 무장괴한들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당시 166명이 숨지고 330여명이 부상했다. 정보 당국은 최소 5개국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계획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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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랑스에 대한 테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4일 프랑스 의회는 이슬람 전통 복식인 '부르카'의 공공장소 착용을 금지했는데 이로 인해 무슬림 사회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받아 왔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달 14일과 24일 에펠탑과 지하철 역등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테러 위협으로 인한 유럽 전역의 경보 발령은 유럽 관광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을 보인다. 미국의 경우 여행 주의보가 발령된 경우 해당 국가에 유학생을 보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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