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커먼웰스게임 난항 딛고 화려한 개막식 열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자왈할랄 네루 스타디움에서 제19회 커먼웰스게임이 개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대신 개막식에 참석한 찰스 왕세자와 인도 프라티바 파티 대통령이 커먼웰스게임의 개막을 알리며 영연방 국가들의 스포츠 축제인 커먼웰스게임이 과연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치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개막식은 서양식이 아닌 인도 전통의 문화, 춤, 노래 등에 초점을 맞춰 화려하게 진행됐다. 800만달러 규모의 화려한 대형 풍선이 스타디움 공중에 떠올랐으며 그 아래 조명들은 전통 의상을 갖춘 대형 인형 및 수천명의 공연자를 비췄다.
스타디움 밖은 8만명의 경찰과 1만7000명의 군인들이 배치돼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선수촌, 공항 등 커먼웰스게임과 관련한 41개 주요 지점은 헬기 등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커먼웰스게임의 인도 개최는 시작부터 불협화음이 심했었다.
인도가 스포츠 불모지인데다 국제적인 스포츠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거의 없어 안팎으로 개최에 대한 반대가 컸기 때문이다. 개최 확정 후에도 선수촌 및 경기장 공사가 빈번하게 지연되고 부실공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말 까지만 해도 선수단 7000여명이 사용할 선수촌 준비가 마무리 되지 못해 과연 개막식이 제때에 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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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인도에서 열대성 전염 풍토병인 뎅기열이 확산되면서 일부 참가 선수들이 의심 증상을 보여 개최 성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테러 경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편 커먼웰스게임은 4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17종 경기에서 272개 금메달을 놓고 71개 영연방국가 선수들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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