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CF스타 넘어 배우로 떠오른 이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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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부성철·이하 여친구)가 종영한지 3일이 지난 3일 오후, 구미호 역의 신민아는 연일 계속되는 밤샘을 했을텐데도 '씩씩'해 보였다.


"저도 제가 이렇게 체력이 좋은지 몰랐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드민턴에 푹 빠져 살았더니 체력이 정말 좋아졌나봐요. 다른 작품도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실제로 신민아는 종영하는 지난 달 30일까지 3~4일동안 밤샘 촬영을 하고 종방연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오늘까지는 정말 평범한 걸 할 수 있다는게 행복했어요. 어제는 언니하고 소파에 누워서 하루 종일 TV도 봤고요. 가족들과 식사도 했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이제 남들이 하는 사소한 것들을 좀 즐기고 싶어요. 까페에 차마시고 3시간동안 수다도 떨고 여행도 가고 싶고 영화도 너무 보고 싶어요."

신민아가 이같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여친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이상하게 끝난 후에도 마음이 이상했어요. 마지막 부분에 슬픈 신이 많아서 그렇기도 했지만 약간 서운한 기분도 들고 아쉬운 부분도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시원섭섭해요."


'여친구'는 신민아의 재발견이라는 면에서도 뜻깊은 작품이다. "정말 잠잘 시간도 없고 대본 볼시간도 없을 정도로 촬영이 급했어요. 마지막에는 감정신도 많고 중간중간에 웃음코드도 많아서 진이 더 빠졌죠. 더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했었어요."


하지만 본인의 재발견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워낙 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 것 아닌가요? 드라마를 시작할 때는 워낙 이승기 씨가 '뭐든 잘되는' 배우였고 홍정은, 홍미란 작가님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잖아요. 그런데 작가님들이 제 캐릭터를 잘 살려주셔서 제가 보이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아요."


"또 지금의 저는 '구미호'를 통해서 팬층의 폭을 넓힌 것이지 연기력이 바뀐건 아닌 것 같아요. '여친구'에도 저의 부족한 점이나 아쉬운 점은 고스란히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이제부터 나름대로 보완할 수 있는 시간 갖고 조금씩 채워나가야죠. 너무 욕심 안내고 조금씩 채워나가야 할 시점인것 같고 그러려고 노력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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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팬들이 늘어난게 신기해요."


"팬들이요? 요즘에는 남자 팬들이 많이 늘었어요. 사실 7:3 비율로 여자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5:5 정도가 된 것 같아요. 여자 팬들이 많은 이유요? 요즘 추세 아닌가요. 저도 예쁜 여자들 되게 좋아하거든요. 전지현, 송혜교, 김민희 씨도 좋아하고 요즘 아이돌 중이는 f(x) 설리나 미쓰에이 민도 좋아해요."


말도 많았던 '여친구'의 결말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맞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저는 사실 새드엔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있어요. 미호의 희생이 너무 불쌍해서요. 물론 제 욕심이었죠.(웃음) 방송을 보고 시청자들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니까 좋은게 좋은거라고 저도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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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는 맛깔나는 대사들도 큰 인기를 모았다. "'맛있다'라는 대사는 제가 좀 과장을 해서 연기를 했어요. 약간 바보처럼. 작가님들도 좋아해주셔서 3회에 한번은 나왔던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하면 더 좋아하겠다'라고 계산한 것은 아니었고 '미호 같으면 더 오버해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좀 내봤죠."


사실 '짝짓기'나 '뭘 꼬나봐' 등의 단어들은 꽤 수위가 높다. "'이런 말이 방송에 나갈수 있을까' 하는 센 단어들도 대사에 많았어요. 그런데 그 수위 높은 단어들을 다 좋아해주시더라고요. 사실 '꼬나보다'라는 단어도 표준어고 '짝짓기'도 여우 입장에서는 맞는 단어이기 때문에 문제될 건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 적정선을 잘 유지하면서 재미있게 써주시는 것 같아요."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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