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고유재산 중 유가증권 급증
올 3월말 2조7125억원…전년比 148.5%↑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유가증권을 통한 고유재산운용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지난해 3월말보다 3601억원(15.3%) 증가한 2조712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예금은 1조7623억원으로 1148억원(6.1%) 줄어든 반면, 수익증권·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은 각각 2974억·2729억·1748억원, 총 2조7125억원으로 4453억원(148.5%) 급증했다.
전체 고유재산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12.7%에서 27.5%로 두배 이상 늘었다.
주식의 경우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에 따른 지분증권(2277억원) 보유를 제외한 매매 목적의 투자 규모는 452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채권의 경우 회사채(45.2%) 및 국공채(44.6%)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익증권은 대부분 자사 및 계열사가 설정한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2월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산운용사에 대한 고유재산운용 규제가 폐지되면서 예금 등 현금성 자산 비중이 낮아진 대신 수익증권·주식·채권 등 유가증권 비중은 늘고 있다.
하지만 유가증권 등에 투자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02%로 전체 운용사 평균 NCR(506%)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상황이다.
NCR은 유동성 자기자본을 총 위험액으로 나눈 것으로 투자금융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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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이 고유재산을 신중하게 운용하고 있지만 유가증권 증가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고유재산운용에 대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고 고객재산운용과의 이해상충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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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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