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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일감정 고조 현대차에 호재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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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중국의 반일감정 고조가 현대차 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중국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심화로 중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 줄 전망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순시선에 나포, 구금됐던 중국 어선 선장이 25일 새벽 중국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중국에 도착했으며 중국 주요 언론은 그를 '영웅 선장'으로 묘사하며 선장 띄우기에 나섰다.

24일 중국 선장 석방을 발표하며 백기를 들었던 일본정부는 그러나 중국정부의 사과 및 배상 요구에는 어떤 근거도 없다며 공식 거부했다.

한국증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은 중국 내 반일 감정을 고조시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 완성차업체의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일본의 메이저업체들과 직접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에게는 호재로 판단돼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주가 강세는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업체는 현대차와 더불어 중국에 늦게 진출한 후발주자였으나 공격적인 투자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에 지난2009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27%로 로컬업체 30%(독일 17%, 미국 12%, 한국 11%, 프랑스 3%)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Toyota와 Honda의 잇따른 리콜사태와 노사분규 등으로 점유율이 하락세이며 이번 영유권 분쟁 심화로 이러한 추세가 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올해 7월까지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있는 동풍닛산, 일기도요타, 광주혼다의 점유율은 전년동기 6.6%, 4.9%, 4.6%에서 각각 6.3%, 4.5%, 3.5%로 크게 하락했다.

북경현대는 생산능력 부족으로 동기간 동안 7.1%에서 6.2%로 하락했으나 최근 신규 인력 채용과 신형 Accent 출시로 8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9월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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