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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아세안 공동성명…중국과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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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남중국해 등 영유권을 둘러싼 지역 국가간 영토 분쟁이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각) 뉴욕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영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는 중국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에서 판정승을 거둔 후 나온 것이다. 지역 안정과 국제법 준수가 중요하다는 내용 등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메시지의 골자다. 남중국해 등 영유권에 대한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압박용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미국은 아시아 지역주민과 미래에 상당한 이해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혀 미국의 영유권 갈등 개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 발표에 앞서 일본은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구속했던 중국인 선장을 석방했다. 중국의 전방위적인 압력에 사실상 항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인 만큼 일본이 중국인 선장을 구속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했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목소리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는 일본에 억류됐다 풀려난 선장이 중국에 귀국한 직후 25일 성명을 통해 "일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반드시 사과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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