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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왜 올랐고, 얼마나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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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쿼터 급격히 줄여..공급감소로 가격 급등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최근 급등세에 있는 희토류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수출쿼터 제한이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2009년 기준 전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97%를 생산한 중국이 수출쿼터 제한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희토류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이유다. 유진투자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97년부터 희토류 수출쿼터 제한을 시작한 중국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6만t 수준이던 수출량을 2008년과 지난해 각각 4.7만t, 5만t 수준으로 줄인 후, 올해 수출량을 3만t으로 40%가량 급격히 줄였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안정적인 내수시장 공급 ▲불법채굴에 의한 자원낭비 방지 ▲세계시장에서의 지배력 및 위상 강화를 위해 수출쿼터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낡은 철강생산설비 폐쇄 및 광산업 통폐합에 나선 것도 희토류 수출쿼터 축소의 원인으로 풀이됐다.


최근 희토류 가격 급등세는 무서울 정도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산화세륨의 8월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당 28.89달러로 7월 평균 가격인 8달러의 세배 이상이고, 산화란탄 또한 8월 평균 가격이 30.06달러로 7월 가격 9.77달러의 세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이트륨 또한 한달만에 가격이 두배 이상 뛰었다.


광물자원공사는 희토류 가격에 대해 "향후 타이트한 공급시장이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세륨, 란탄, 이트륨 등 상대적으로 저가인 희토류 원소들의 경우 높은 가격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달청 원자재시장분석실 최충석 책임연구원은 "6월이후 약세를 보였던 희소금속과 달리 희토류는 최근 조정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2~3개월 사이에 150~320%까지 가격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신산업 개발에 필수불가결한 희소금속 및 희토류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 국내 비축량 확대, 도시광산업을 통한 재활용량 증가 등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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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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