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천국' 노년의 로맨스..최불암 등 호연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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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 추석특집드라마 '당신의 천국'(극본 정선영·연출 주동민)이 노년의 로맨스를 잔잔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23일 방송한 '당신의 천국' 1, 2부는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부모와 부모에게 늘 바라기만 하는 자식들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노년에 접어든 기수(최불암 분)과 옥분(정영숙 분)은 황혼의 결혼식을 올리고 정동진으로 신혼여행을 간 둘은 손을 맞잡고는 웃으며 탱고춤을 춘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녹록치만은 않다. 옥분의 아들은 부도를 맞고 기수의 막내아들은 죽은 엄마의 생일에 옥분과 잔치를 연다고 울분을 토한다.

이 와중에 옥분은 뇌출혈을 일으키고 기수의 자녀들은 유산 걱정 뿐이라 기수는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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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은 자신이 맡은 기수 역에 대해 “보통은 많은 드라마들에서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번 특집극은 황혼 결혼한 남녀가 주인공”이라며 “기수를 통해 부모와 자식문제뿐만 아니라 집과 재산에 대한 언급도 이어진다. 이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삶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정영숙 씨와는 2008년 드라마 ‘식객’에서 오랜만에 해후한 연인관계로 출연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연기호흡이 잘 맞았다”며 “이번에는 서로 사랑해서 황혼 결혼하는 장면도 촬영했고, 특별히 같이 탱고 특훈까지 했다”며 웃었다.


이어 최불암은 “주 PD는 우리 연기자들보다 나이가 적지만 촬영장 적응력이나 순발력이 대단하더라”며 “특히, 나이든 연기자들의 비주얼을 잘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해서 나를 포함한 모든 연기자들이 참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칭찬했다.


또 옥분 역의 정영숙은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는 인간냄새가 나는 드라마라는 판단이 들어 출연제의가 왔을 때 단번에 승낙했다”며 “극 중 기수와 옥분 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사연들을 들려주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 모두 공감하시면서 더불어 자신의 가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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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실제로 나는 지난 4월에 시아버님의 임종을 지켜봤다. 그전까지 내가 시아버님의 수발을 들었는데, 막상 이번 드라마에서 다른 사람이 내 수발을 드는 장면을 촬영하다보니 그 당시 생각이 자꾸 나서 남몰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이들의 말처럼 '당신의 천국'은 최불암을 비롯해 정영숙, 정애리, 김진근, 이아현, 지현수, 연운경, 서승현, 정근, 조형기, 강남길, 김민하, 이종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노년의 로맨스를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평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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