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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이 최고라고? 수익률은 銀이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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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나흘째 연고점 경신, 올해 이후 은 23%↑ 금 16%↑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넘어선 요즘 은 가격의 상승률이 금을 능가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 기준가격으로 통용되는 뉴욕상품거래소 12월만기 은 선물 가격은 지난달 24일 이후 18%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사상최고치를 두 번이나 기록하며 10% 상승한 금을 압도하는 수치다. 올해 이후 상승률도 은 23.2%, 금 16.2%로 은이 크게 앞서고 있다.
너무 비싸진 금을 대체하는 귀금속 수요와 내년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은 산업수요가 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은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귀금속 수요와 산업수요를 동시에 가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선물거래업체 PFG베스트의 귀금속 전문가 마이클 달리는 "은화에 대한 수요와 전자제품·태양광 패널 부문의 강한 산업수요가 은 가격 급등세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달리는 "사람들은 금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은을 온스당 20달러의 가격에 쉽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금 선물 가격 대 은 선물 가격 비율(1온스의 금으로 살 수 있는 은의 양)도 8월 중순 68을 넘어섰다가 어느새 60선 바로 위까지 떨어져 지난 1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은이 금보다 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성이 더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BNP파리바의 애널리스트 앤-라우르 트렘블레이는 "만약 금이 약세로 돌아선다면 은은 금보다 더 낙폭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은의 가격 변동 폭은 금보다 훨씬 큰 편이다. 지난 2008년 금 가격 대 은 가격 비율은 48대1에서 84대1 사이를 오갔다. 상승기에는 금보다 더 많이 오르지만 하락할 때는 금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의미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은 선물은 온스당 20센트(0.97%) 오른 20.771달러로 나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은은 장중 한때 20.845달러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기도 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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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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