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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모스크바 매출 40% 급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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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대표 "3년만에 정상궤도 진입"
러시아내 추가 출점 계획 부지 검토중

[모스크바=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의 평당 매출이 오픈 초기 월 30만~40만원대에서 올 연말께면 월 100만원 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와 만나 "모스크바점의 매출이 해마다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 9월 오픈한 모스크바점은 그동안 러시아만의 독특한 유통환경 등으로 매출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출점 3년째를 맞으면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스크바점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영업면적이 2만3130㎡(6997평)에 이르며 식품과 명품, 패션, 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춘 한국형 풀 라인(Full-line) 백화점이다.
특히 모스크바에는 굼(GUM), 춤(TsUM) 등 고급 백화점이 성업중으로 대부분 패션 상품 위주로 운영된다. 따라서 롯데처럼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백화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3년간 지속적인 매장구성(MD) 개편을 통해 러시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한편, 일부 브랜드의 경우 기존 임대나 수수료 매장을 직영 방식으로 전환, 운영했다

일례로 전자전문점이 발달해 있는 러시아의 특성을 감안해 백화점 내에 가전 매장을 없애는 대신 고급 유아복ㆍ유아용품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 대표는 "유통 환경이 다른 해외시장에 진출했는데 국내에서처럼 3~4년 내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적어도 6~7년 가량은 꾸준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내 추가 출점 계획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롯데백화점이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중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시장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있다"며 "오늘도 모스크바 시내에 좋은 부지가 있다고 해 두 군데나 둘러보고 왔다"고 전했다.

한편 모스크바의 중심지인 노브이 아르바트(New Arbat) 거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은 지난 12일 전관 개관한 롯데호텔모스크바, 롯데그룹이 투자한 오피스동 등과 바로 인접해, 일명 '롯데타운'을 이루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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